저는 3월15일 쁘띠시술을 위해 병원을 갔는데요.
예전부터 고민하고 고심하던 시술, 몇달내내 병원만 알아보고 여기저기 후기보고 부작용 찾아보고 하면서도
얼굴이라 섣불리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던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기는 여러가지 큰 수술도 하고 바쁜병원이라 간단한 필러나 보톡스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었어요.
비록, 저한테는 그게 몇달내내 인터넷만 뒤져보고 결정할 정도로 대단한 결심이였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간단한 시술 한번으론 얼굴 변화가 크게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작은 차이에도 인생에 예민하게 변화가 생길수도 있는 상황이 있는 고객도 있을텐데요.
고객의 상황과 왜 이 시술이 필요해서 왔는지는 말을해도 듣지도 못한 채,
공장에서 찍어내듯 빨리 빨리 후다닥 넘기고 끝내고 싶어하는 병원의 전체적인 태도에 우선 맘이 편하진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저의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일뿐 확실하게 이 병원의 문제라고 얘기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얘기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부터 한가지 팩트를 말씀드리면 , 저는 우선 상담받은 상담실장 언니에게도 자세하게 어떤부분이 개선되었으면 좋겠고, 어떤부분은 안했으면 좋겠다 라고 설명을 하였습니다.
말로/ 거울로 10분가량 상담한것을, 원장님한테 전달될때는 종이 차트에 그림과 글자로만 표시한것이 전달되죠.
전 시스템이 확실하게 저의 니즈가 전달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서 원장님을 만나서도 확실하게 제가 원하는 것과 하지 말았으면 좋겠는걸 얘기 했습니다.
그렇게 두번이나 다른사람에게 각각 얘기한 후, 대기하다가 시술을 하러 들어갔는데.
갑자기 저한테 "상단하신 원장님 말고 다른원장님이 하실거에요" 라고 툭 -- 말하고 익숙하게 시술준비를 하고 계시는거에요.
그 주사들을 보고 빨리 빨리 돌아가는 주변의 행동과 분위기가 굉장히 저를 불쾌하게 했습니다.
물론 상담한 선생님 말고 왜 다른 원장님이 봐주시는지 이유도 듣지 못하고 의아해 하고 있었어요.
그러고 나서는 주사와 마취준비등을 해주시는 간호사 분들이랑 똑같은 색의 옷을 입은 얼굴도 한번도 보지 못한 선생님이 주사를 만지작 거리시길래,
제가 여기 원장님이 몇명이냐고 물어봤습니다. 4~5분이라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제가 그럼 필러 어떤 모양으로 넣고 싶은지 다시 설명 드려야 되냐고 하니깐 차트보면 된다고 하고 넘기시더라구요
여자분이랑 남자선생님께서 뭐 별거 아니라고 다들 그냥 다 받고가는 간단한 시술이라는 뉘앙스로 빨리빨리 그냥 주사 넣으려고 하시길래.
제가 그 분위기에 끊고, 다시 설명할수 없었어요. 듣고싶지도 않아했고, 루틴대로 원래대로 하던대로 하려고 하길래.
아니나 다를까 한쪽에 넣었는데 네가 넣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부위에까지 넣어서 제가 원하는 모양이 안나왔어요.
제가 한쪽을하고 거울을보는데, 여기도 넣었냐고 물어봤더니, 원래 여기까지 넣어야 자연스럽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부터 화가 났어요. 아니 사람이 얼굴이 다 다르게 생기고, 원하는 얼굴형도 다른데, 공장도 아니고 똑같이 상품 만드는 인형도 아닌데
일반적으로 넣는대로 그대로 한거 자체가 무책임하다고 느꼈고, 제가 불안해서 두번이나 설명한걸 정확히 전달도 안한채 바쁘니까. 다른사람이 와서 한것도 어이없구요
하루에 고객 더 많이 받아야되고 그런건 알겠는데, 그래도 두번씩이나 얘기해서 전달한게 전달도 안되고, 딴사람이와서 마스크쓰고 시술하는데 환자가 얼마나 불안할지는 생각 안하시나 보네요.
그래서 결국 구매한 필러의 양이 있기 때문에 한쪽은 제가 원하는대로 했고 한쪽은 그냥 하시던대로 해서 짝짝이에요.
뭐 그렇게 티 많이나고 보기흉할정도가 아니여서 참고 있었는데, 그래도 이런시스템이 매우 거슬리고 맘에 안들어서요.
그리고 그게 잘못인지, 고객이 어떻게 느끼는지도 모르고 그냥 빨리 많이만 고객 받을라고 하는 그 태도도 병원으로서 무책임하단거 정도는 인식할 필요가 있어보여서 글 올립니다.
그리고 저를 시술한 원장님 이름도 알고싶고요 확인도 하고싶네요. 10~20만원짜리 시술도 돈내고 하는거고 남한테는 중요한 결심일수도 있어요. 기분이 그날 하루종일 안좋았어요.
사과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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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띠성형 | 2018.04.26 ch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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