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보다 뱃살이 더 튀어나와 있었어요.
처음엔 복부에 살이 너무 많아서 지방흡입 상담 받으려고 방문했어요. 상담 받으면서 가슴 상담도 함께 받았는데 원장님이 팻브라를 추천 해주셨어요. 복부에 있는 지방을 뽑아서 가슴에 넣어준다고 하니까 저도 모르게 시술날짜를 잡고 있더라구요. 뱃살은 볼록, 가슴은 빈약 두 가지 고민을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다는 점이 팻브라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였어요..
1주차 때 붓기는 있는데 확실히 출렁이는 뱃살이 없어진게 보여요.
시술 10일 후에 실밥 제거 하러 병원에 갔어요. 실밥 뽑고 나서는 새살이 차오려는지 살짝 간지러운 느낌은 있었어요. 하지만!!! 저에게도 가슴골 이란게 생겼기 때문에 이 정도 고생은 고생도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 가슴 커진 느낌도 그렇고 거울로 봐도 확연히 커진 가슴에 괜히 뿌듯!! 2주 이후부터는 멍들도 거의 사라졌고, 땡땡했던 가슴에 감각이 돌아왔어요. 가슴이 말랑말랑해지면서 뛸 때 출렁거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세상 행복하더라구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키니를 입어보네요.
계속 스포츠브라, 보정브라만 입었어요. 그러다가 20일 넘어가면서 사놓고 입지도 못했던 비키니를 입어봤어요! 근데 왠열! 비키니컵이 꽉 차더라구요! 예전에는 비키니를 입어도 안쪽가슴이 빈약해서 매번 티셔츠 등으로 가리기 바빴는데 말이죠. 티셔츠 없이 비키니만 입을 수 있단 생각에 신나서 그날 비키니 입고 집 안을 돌아다녔어요.
그냥 아무거나 입었는데도 라인 자체가 달라요.
전에는 80A를 입었어요, 지금 속옷은 컵도 둘레도 다 맞지 않아서 새로 구입했어요, 사이즈를 다시 한번 측정해보니 80B컵! A컵도 공간이 남았던 내가 B컵이라니! 예전에는 티셔츠나 원피스를 입을때 몸에 쫙 달라붙는 옷을 못 입었는데 지금은 그냥 아무거나 입어도 라인이 달라요! 무엇보다 나 자신한테 자신감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