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8월까지 회사를 다니다가 8월 말부로 회사를 퇴사하고 9월 초에 바로 지방흡입수술을 했습니다.

9월 초에 바로 수술을 했고, 수술일정은 8월 초에 잡았지만 6월 7월에 직접 상담 받아가면서 병원을 골랐어요.

전신지방흡입으로 유명한 곳들 위주로 알아보는데 개인병원까지 다 합쳐서 7군데에서 상담을 받았구요.

전신수술을 하게 되면 가격이 그냥 미니지방흡입과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당연히 가격부분 중요하게

생각했고요. 수술하는 의료진 지방흡입 경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중요하게 생각했구요. 아무래도 위치는

제가 역삼에 살다보니 강남 근처 위주로 알아봤습니다. 여긴 강남삼성라마르 후기칸이니까 다른 곳 이름은 굳이 언급 안 하겠습니다.

제가 강남삼성라마르를 선택하게 된 이유

1. 수술하는 원장님 경력이 10년이 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2. 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밖에 안 걸릴 정도로 가까운 곳이라는 것도 좋았구요.

3. 가격대가 제가 상담받은 7군데 중에 제일 싼 건 아니지만 뽑을 수 있다고 하는 용량대비 좋았어요!

4. 수술스케쥴 및 수술후 관리 일정에 대해서 실장님께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부분도 예약하게 된 큰 이유 중에 하나였구요.

이런 등등의 이유가 있어서 강남삼성라마르에서 수술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상체를 하고 12일인가 지나서 하체를 했는데

정말 온 몸이 보라색일 정도로 멍도 심했고, 실밥 부위가 터지진 않을까 싶을 정도로 땡땡 부었습니다. 그리고 수술하고 나서

뭐 먹을 힘도 없어요. 배는 고프긴 한데, 먹을 힘도 없고 그래서 붓기 빠지는 호박즙만 엄청 먹었습니다. 상체에 비해서 하체가

회복과정이 훨씬 고통스러웠어요. 화장실 가는게 너무 무서워서 호박즙 진짜 붓기만 아니면 안 먹고 싶을 정도로...

그래도 열심히 먹고 최대한 돌아다닐 수 있을 때 걸어다니면서 붓기 줄였고 한 2달 정도 지났을 때는 붓기도 정말 많이 빠졌죠.

사실 2개월이 지난 이후부터 이제 관리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먹는거 줄이는건 당연하고, 약속 줄이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지방흡입하고 반년동안은 내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온 신경을 다 쓰겠다고 마음을 먹어서 3개월차부터는 하루에 3시간 정도

운동을 했어요. 오전에 1시간 반 동네 뚝방을 걷고, 오후 1시간 반 정도는 동네 공원에 가서 기구 하면서 축구장을 빠른 걸음으로 정말

열심히 걸어다녔어요. 처음에는 살이 쓸리는게 없을수가 없어서 허벅지들이 부딫혀서 살이 벗겨지고, 진물이 나올 때도 있었는데

반년을 채식위주로 식사하고 하루에 3시간 넘게 운동하고 술을 거의 안 마시니까 허벅지가 점점 떨어지더라구요.

사실 6개월만 회사를 쉴 생각이었고, 이후에는 저도 생활을 해야 하니까 다시 취직해 돈을 모을 생각이었는데, 지금 아에 부모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집으로 들어와서 거의 하루에 5시간 정도를 운동하고 있습니다. 어머니 하시는 일 옆에서 도우면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 잔병들 이제는 달고 살지도 않고, 옷 하나를 입더라도 이전처럼 온몸 다 가리는 옷도 안 입고 밝은 색상의 옷도 입으니

엄마 아빠도 정말 좋아해요. 제가 느껴도 1년 전과 지금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름 사람들은 어떻게 느끼겠어요. 

반년 엄마아빠한테 신세지면서 몸매관리 정말 열심히 해서 이제는 나름 몸에 자신감도 많이 붙었고, 이전과는 식습관도 달라지고

어떻게 보면 1년이란 기간동안 저라는 사람 바꾸려고 정말 노렸했는데, 빛을 봐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인해서 급격히 살이 찌신 분들! 혼자의 힘으로 정말 힘들 것 같다 싶으면 과감히 선택하는 것도 진짜 용기에요.